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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설/창조설 비판

교진추가 학술단체라고?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 줄여서 교진추라고 불리는 이 단체는 과학 교과서에서 진화론을 끌어내리고, 근본주의 개신교에서 주장하는 '창조설'을 학교에서 가르치도록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진추에서는 자신이 특정 종교 단체가 아니라는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링크 : http://www.str.or.kr/xe/menu06_03/595

http://www.str.or.kr/xe/menu06_03/592


그러면서 "모 기업의 회장이 불교신자라고 해서 해당 기업이 불교단체가 될 수는 없다." "교회가 지원하는 고아원, 양로원, 학교, 병원 등은 기독교 단체가 후원하거나 지지하는 기독교 활동이니 중단되어야 하는가?" 라고 반론을 제기합니다.


하지만 이 말을 그대로 믿기에는 교진추가 종교단체라는 근거가 차고 넘칩니다.

이제부터 그 근거를 나열해 드립니다.






1. 직접적인 증거


교진추는 회장만이 개신교 신자가 아닙니다. 회원들이 거의 모두 개신교 신자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어디 그것 뿐입니까? 교회에서 월례회의를 가진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4461531&cp=nv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는 최근 서울 도림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 1년의 새 회장에 한국창조과학회 사무처장인 이광원(63) 장로를 선출하고 교과서 진화론 개정 운동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창조과학회에 올라온 글을 보면 더 확실해 집니다.

http://www.kacr.or.kr/bbs/view.asp?tn=news&key_id=3777&b_no=3601&page=9&category=5



성령님의 인도동행없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참석자 모두는 인정하고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이 일을 추진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면서 통합회의를 소망스럽게 마쳤다.



단순히 '회장이 불교신자라 해서 기업이 불교단체인 것은 아니다'에 비유하기에는 너무 맞지 않습니다.


 




2.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는 종교단체였다


처음 듣는 단체일지도 몰라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는 교과서위원회와 함께 통합되어 2009년 교진추라는 이름으로 탈바꿈 되었습니다.

http://www.str.or.kr/xe/index.php?mid=menu01_05&page=2&document_srl=398


교진추보다 더 확실하게 증거가 남아 있습니다.

성경에 근거한 창조론을 받들어 진화론 허구성을 증명하려 시도했군요.

http://www.cts.tv/news/news_view.asp?PID=P368&DPID=83724

기사에서 가장 결정적인 문구만 옮깁니다.



무엇보다 진화론실상연구회는 “진화론이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기독교인들의 믿음을 약화시키고 교회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현재 해당 단체의 홈페이지 도메인은 팔려나갔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이트에 관련된 간접적 자료들은 얼마든지 얻을 수 있죠.

아래 링크된 글을 보시면 학술단체라고는 도저히 생각될 수 없음을 바로 깨닫게 됩니다.

http://www.kaobs.or.kr/kaobs_re/data/view-board.php?seq=1029

http://leia0207.egloos.com/viewer/4672912

http://www.cts.tv/news/news_view.asp?PID=P368&DPID=83724

 http://blog.naver.com/kangssi21?Redirect=Log&logNo=130106256874&from=postView


디시인사이드 글로 확인사살 합시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atheism&no=86829&page=

댓글 중에 "개독사이트 맞다"고 하신 분도 있습니다.


강시님 블로그에 한진연과 관련된 아주 좋은 자료가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kangssi21?Redirect=Log&logNo=130134696624&from=postView


증명 완료.






3. 교과서진화론개정연구소의 실체


교과서진화론개정연구소는 교진추 소개글에도 나와 있는데, 교진추의 부설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http://str.or.kr/xe/menu01_01

이곳도 종교단체임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두말할 것 없이 증거 드립니다.

창조과학회에 올라온 글 중에 교과서진화론개정연구소의 이름으로 등록된 글이 있습니다.


교과서 비사 -임번삼(교과서진화론개정연구소)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111

이 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끝에 있습니다.

그 부분만 발췌해 올립니다.



그 결과 지금 이 시각에도 우리 젊은이들이 성경에 의심을 품고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이제는 한국교계가 교단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할 때이다. 이 시기를 놓친다면 한국 기독교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의 상황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기독교 엘리트들이여, 먼저 한국교회들을 향하여 경고의 나팔을 불자.



참고로, 이 글의 작성자인 임번삼의 다른 칼럼은 교진추 홈페이지에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http://str.or.kr/xe/menu02_05

이러고도 종교단체 아니라고 잡아뗄 건가?


심지어 같은 이름의 다음 카페가 존재합니다.

http://cafe.daum.net/creationbiology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카페글의 등록일로 미루었을때 최소한 2004년 8월부터는 교과서진화론개정연구소가 존재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교진추 소개란에서는 이 단체를 부설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고 있죠.

그렇다면 이 다음 카페와 교진추의 부설기관이 아니라는 말일까요?


하지만 라이프북에 게시된 김재욱, 김만복 관련글을 보십시오.

http://www.lifebook.co.kr/final/book/writer01_new_search02.asp?W=19651

해당 글에서는 교과서진화론개정연구소에


"40여 명의 학술위원과 집행부가 있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40여명은 다음카페 회원수와 동일하죠.

단순히 이 다음 카페가 교진추의 부설기관과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하기만 하는 것으론 재미가 없죠.

포인트는 저 카페의 대문에 있습니다. 확인사살 들어갑니다.



아... 할말을 잊었습니다.

성경 구절이 대문에 큼지막하게 박혀 있군요. 게임 오버입니다.


또 다른 것을 볼까요?

http://www.babosarang.co.kr/product/product_detail.php?product_no=664449

해당 글에서 


"거짓 이론에 물든 기성세대는 물론, 우리 자녀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_임번삼(미생물학 박사, 교과서 진화론 개정연구소 소장)"


이 부분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임번삼은 이미 바로 앞에 썼듯이 창조과학회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고, 교진추 홈페이지에도 그의 칼럼이 게재되어 있습니다.

그런 그가 교과서진화론개정연구소의 소장입니다. 결론은 뻔하죠.






4. 청원인들의 종교적 성향


4차청원의 청원인은 한동대 생명과학부 교수 김종배, 영신중 과학교사 이기창, 안양초 교사 문재국이 대표인으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한동대 교수 김종배는 <신비한 인체 창조섭리>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네요.

http://www.creation.or.kr/mall/mall_view.asp?no=1014


영신중 과학교사 이기창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같이 예배를 하네요.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LmEW&fldid=UH4F&datanum=8&openArticle=true&docid=1LmEW%7CUH4F%7C8%7C20110415145919


4차 청원의 청원인만 그런게 아니죠. 1차, 2차, 3차 청원인들도 모두 개신교인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정리 들어갑니다.


- 교진추 회장은 교회 장로이다

- 회원 대다수가 개신교인이다

- 한기총의 하부 조직이었다


이 세가지는 교진추가 나름 어떻게든 반박을 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거죠.



- 교회에서 월례회의를 가졌다

- 창조과학회 글 중에 종교단체임을 확증하는 글이 있다[각주:1]

- 교진추에 흡수된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한진연)는 종교단체였다

- 교진추의 부설기관인 교과서진화론개정연구소는 종교단체이다



이것들은 교진추가 자신의 정체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변명할 수 없습니다.

교진추가 종교단체라는 사실은 절대로 숨길 수 없습니다.


  1. 1번 팩트 중 하나. 성령님의 인도동행없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참석자 모두는 인정하고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이 일을 추진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면서 통합회의를 소망스럽게 마쳤다. [본문으로]